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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피아 일반
홍보하러 왔습니다!!!
작품홍보  |  2021.06.19 20:13
 둥글  |  조회수 : 296회 (중복포함)
홍보하러 왔습니다!!!
오늘은 나무둥치에 기대었다.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저녁이었다. 잎사귀를 타고 가로등의 붉은 빛이 물방울과 같이 흘러내린다.

"우산도 없이 나온 거야?"

오늘의 무표정한 얼굴이 밤의 기운을 빌어 차갑게 보인다. 젖은 옷에서 싸늘함이 스쳐 지나간다. 상현은 들고 있던 우산을 높게 들었다.

"들어오던가."

오늘은 나무를 한번 쓰다듬더니 천천히 걸어 상현의 우산 아래 들어갔다. 비닐을 두들기는 빗방울 소리 사이에 오늘의 미약한 숨소리가 섞여들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면 안 될까?"

상현의 질문에 오늘은 대답 대신 옷소매를 꼭 쥐었다. 오늘은 무어라 말하려는 듯 입을 벌렸지만 벌어진 입에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나를 멈춰줘."

오늘의 짙은 눈동자가 내게 머물렀다.

"사람이 죽었어."

그 작은 입술이 흘려보낼 내용은 아니었다. 오늘의 눈동자가 조금씩 흔들린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초보 작가 '지어지선'입니다. 글의 부족함을 가감 없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열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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