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 달콤한 하림의 침실 [2]  
작가명 : 에로화가
등록시간 : 10-12 | 조회수 : 19
고딕
명조
연성

 

“대영아, 뜨거워... 여기...”

 

하림의 손은 식은땀으로 차갑고 축축했다.

그녀를 뒤에서 안아 젖가슴과 젖꼭지를 함께 움켜쥐었다.

 

“하이잇~”

“원장님, 가슴 너무 이뻐요.”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속옷을 입지 않은 두 개의 물컹한 가슴이 그대로 손바닥에 느껴진다.

 

“하으읏..”

“그럼, 뭐라고 불러줄까요?”

 

도토리처럼 딱딱해진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페니스에 힘을 줘 몸을 더욱 밀착시켰다.

 

“하아학~ 대영씨... 거긴...”

 

나만큼이나 몸이 달은 하림이었다. 뒤에서 입을 맞추자 그녀는 바짝 마른 입술 사이로 뜨거운 혀를 들이밀었다.

 

“하아...나도 이름 불러줘...요...”

“하림아...”

“하아앙, 대영씨...”

 

그녀는 내 목덜미와 어깨를 감싸 안으며 쉬지 않고 키스했다. 서로의 얼굴과 사타구니 그리고 페니스를 맞잡은 우리는 이리저리 구르고 뒤엉키며 서로의 몸을 탐했다.

 

“여기 다 젖었어.”

 

새로 갈아입은 팬티가 미끈거릴 정도로 그녀는 흠뻑 젖어있었다.

하림은 내 이마와 코, 얼굴 여기저기를 빨고 깨물었다. 목덜미와 어깨를 거쳐 가슴까지 내려간 그녀의 시선은 불룩 솟아오른 내 물건에서 멈췄다.

 

“하아, 하아...”

 

귀두 끝에 맑은 액이 흐르고 있었다.

페니스를 훔켜쥔 손아귀엔 힘이 들어가 있고, 그녀는 어쩐지 망설이는 표정이었다.

 

“할 줄 알아요?”

 

그녀는 흠칫 놀라 나를 보고 고개를 젓는다.

 

“무리하지 마요. 다음에 해줘도 괜찮아.”


슬립 위로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어깨위로 올려주었다.

하림은 페니스를 길게 쓰다듬으며 침을 삼켰다.

 

“하아아... 하림아...”

 

난 긴 신음을 내며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 해줄까?”

“으응...? 입으로 해줄수 있어?”

 

입으로 해달란 말에 갑자기 그녀의 얼굴은 저녁해처럼 붉게 달아오른다. 나는 하림이 이토록 부끄럼을 타는 여자인 줄 몰랐다.

 

“너무 야했어?”

“몰라, 모르겠어...”

 

“힘들면 다음에 해도 괜찮아...”

“해주고 싶은데...”

 

그녀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처럼 울상이었다.

 

‘연애경험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녀는 뭐가 그리 두려운 것일까...’

 

난 팔꿈치를 등에 받치고 비스듬히 몸을 세워 그녀의 다음 반응을 기다렸다. 난처해하는 하림의 표정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

 

“나 사실은 잘 못 해.”

 

애처로운 그녀의 표정이 나를 더욱 흥분시킨다.

 

“푸훕!”

“하잉, 왜 웃어...”

 

동경해 마지않던 그녀의 입술이 내 물건을 앞에 두고 망설이는 모습이 나를 자극했다. 언제나 단정하고 정돈된 모습을 보였던 하림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하림아...”

“으응... 왜...”

 

피가 쏠리며 핏줄이 터질 것처럼 물건이 팽창했다.

 

“박고 싶어.”

“뭐야, 그런! 싫,...”

 

하림을 침대로 쓰러트려 그녀의 가슴 위에 올라타 페니스를 갖다 댔다.

 

“거칠게 안하기로 했잖아!”

“못 참겠어. 조금만...”

“하앙...”

 

하림은 부끄러운 듯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다.

그녀의 생머리를 밟지 않도록 자리를 잡고, 손으로 잡은 페니스를 그녀의 입 가까이에 가져갔다.

 

“괜찮지...?”

 

그녀의 머리에 쿠션을 살짝 받쳐주자 하림을 고개를 살짝 들어 페니스에 입을 가져간다. 슬립이 미끄러지듯 흘러 그녀의 젖가슴이 드러났고, 사타구니와 허벅지에 닿은 젖꼭지가 나를 간지럽혔다.

 

그녀는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혀를 조금 내밀어 맛을 보듯 귀두 끝을 살짝 건드렸다.

 

“하아아악... 조금 만 더... 깊이...”

 

그녀의 느린 동작은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슬립 밑으로 드러난 그녀의 팬티를 쓰다듬으며 음부의 끝을 지그시 눌렀다. 하림은 몸을 뒤틀며 다리를 모은다.

 

“거긴 그만 만져...”

 

아마도 흠뻑 젖은 팬티가 창피했던 모양이다.

 

“여기 너무 뜨겁고 축축해...”

“아이 참...”

 

크게 내쉬는 그녀의 숨결이 들판을 스치는 산들바람처럼 페니스를 감싼다. 작고 새침한 혀가 귀두의 밑부분을 간지럽히자 욕정이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난 그녀의 슬립을 걷어내고 팬티에 손을 넣었다.

 

“아힝, 대영아 안돼~”

 

팬티는 쉽게 벗길 수 있었다. 어깨끈이 사라진 슬립은 그녀의 허리선을 따라 가슴까지 흘러내렸고 난 하림의 가슴을 주무르며, 질퍽해진 그녀의 사타구니를 마음껏 휘저었다.

 

“하림아, 여기 너무 이뻐...”

“아... 너무 야해... 나 싫어...”

 

그녀의 젖가슴을 좌우로 흔들며 내 사타구니와 부딪치게 했다.

하림은 빨갛게 달궈진 페니스를 입안 가득 물었다.

 

“하아아악~~”

 

긴 한숨이 터져 나왔다.

쇳물 같은 자지를 삼킨 그녀는 뜨거운 국물을 마실 때처럼 혀를 이리저리 굴렸다. 부드럽고 차가운 하림의 혀가 페니스를 휘감으며 열기를 식혀주었다.

 

“후아아... 너무 좋아...”

 

“으뭏게 혀하오이마.

(그렇게 쳐다보지마)”

 

“이뻐. 너... 너무 이뻐.”

 

그녀는 귀 옆으로 머리를 넘기고선 다시 입안 가득 페니스를 물었다.

 

입과 혀가 부드러운 하림의 펠라티오는 헌신적이었고 정성이 가득했지만, 그뿐이었다.

 

그녀의 동작은 지극히 단순하고 직선적이어서 감흥이 오래 지속하질 않았다. 혀끝을 굴린다거나 입술로 깨문다거나 하는 기교 역시 전혀 기대할 수 없고, 심지어 내가 좋아하던 그녀의 반듯한 치열은 페니스와 닿을 때마다 베인듯한 상처를 만들었다.

 

딱딱한 몽둥이 같던 페니스의 강직도가 풀리자 하림이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입을 더욱 크게 벌려 페니스를 더 많이 담으려 애를 썼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말았다.

 

“하림아, 잠시만...”

 

물컹해진 페니스를 목 끝까지 삼킨 그녀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조금이라도 더 깊이 삼키기 위해 입술을 오물거리며 구강의 각도를 이리저리 옮기고 있다.

 

“잠깐잠깐, 그러지 마...요.”

 

“과아아 어에우어어.

(괜찮아 해주고 싶어.)”

 

“그렇게 애쓰지 말라고...요...”

 

그녀의 입에서 페니스를 뺀 나는 하림을 옆자리에 얌전히 눕혔다.

 

“나 때문이지?”

 

발기가 풀린 녀석 때문에 그녀는 자존심이 상한 모양이다.

 

“아녜요. 사정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 것 같아요.”

“아냐... 내가 잘 못 해서 그런 거 맞아.”

 

“전 원장님이 잘 못 해서 좋아졌는데요?”

“미안해... 잘해주고 싶은데...”

 

페니스가 쓸린 듯 아파져 오자 고등학교 때 잠깐 만나던 밴드부 누나가 떠올랐다. 성격이 급한 누나였는데, 그녀의 펠라티오도 매번 이렇게 상처를 남기곤 했다.

 

“내가 이름 불러주면 기분 좋아요?”

 

하림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다른 말을 꺼낸다. 난 섹시하고 요염한 하림도 좋았지만 그녀만이 줄 수 있는 정서적인 안정감이 더 좋았다.

 

“응! 앞으로 계속 이름 불러줘.”

“왠지 죄송한 기분이 들어서...”

“존댓말도 쓰지 마. 나이 든 기분이 든...”

 

난 포동포동한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혈색이 좋다고 느꼈던 하림의 피부는 가까이서 보니 백옥처럼 얇고 투명해 지방층 아래의 실핏줄이 그대로 비쳤다. 그녀를 흥분시키거나 부끄러운 말을 할 때마다 가는 혈관으로 피가 모인다.

 

“만져줘.”

“어디를...”

 

기운 없이 쳐져 있던 녀석이 어느새 빳빳이 고개를 들었다.

 

“아이... 참...”

 

하림은 마지못한 표정으로 페니스를 천천히 훑으며 쓰다듬는다.

 

“이렇게 하면 기분 좋아?”

“하아... 너무 좋아.”

 

하림의 콧등과 콧방울에 원을 그리며 입을 맞췄다.

 

“우리가 이러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

 

하림은 언제든지 반응할 수 있도록 내 입술의 위치에 집중하고 있었다. 내가 움직이면 그녀의 입술도 따라 움직였고, 혀를 넣으면 미리 입을 벌렸다.

 

“너를 더 야하게 만들고 싶어.”

“하잉... 싫어.”

“정말 싫어?”

 

하림은 눈을 감고 입을 벌렸고, 나는 그녀의 달콤한 입술 사이에 혀를 넣어 입천장을 간지럽혔다.

 

“하으으응~”

 

하림이 엉덩이와 무릎이 움찔거리며 반응을 보였다. 누구나 반응하는 성감대라며 밴드부 누나가 알려준 포인트였다. 나는 사타구니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쓰다듬었다.

 

“누나, 여기 다 젖었어요.”

“누...나?”

 

말실수였지만 하림은 의도된 호칭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너무 젖어서 미끈거려요.”

“하잉... 하지 마. 그런 말.”

 

그녀는 더 이상 ‘누나’란 호칭에 대해선 말을 꺼내지 않았다.

 

“올라와요.”

“응?”

 

말뜻을 이해 못한 하림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하듯 나를 쳐다본다.

난 안심하란 뜻으로 코끝을 살짝 찡그린 뒤, 하림의 허리를 감아 번쩍 들어 올렸다.

 

“엄마야~”

 

하림이 내 위로 올라오며 배꼽 위에 걸쳐있던 페니스에 그녀의 사타구니가 밀착됐다.

 

“하아악,”

 

하림은 빗자루에 올라 탄 소녀처럼 페니스 위에 걸터앉았고, 조금만 몸을 비틀거나 힘을 주면 바로 삽입이 될 것 같은 아슬아슬한 상태가 되었다. 우린 충분히 축축한 상태였다.

 

“느, 느낌이 이상해.”

 

난 하림의 엉덩이를 잡고 그녀를 앞뒤로 움직였다. 그녀의 소음순이 기둥을 쓸고 지나갈 때 붙었다 떨어지는 끈적한 소리가 났다.

 

“하으응... 이상해...”

“하림아, 네가 움직여 줘.”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던 손을 놓자, 하림은 몸을 세워 앞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음부는 슬립에 가려졌지만, 페니스에 닿은 질퍽한 굴곡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아아~ 나 이런 여자 아닌데...”

 

그녀는 왜 내게 이런 말을 하는 걸까.

하림의 허리가 점점 더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뭐든 해주고 싶어. 네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하림은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것이 언제부터 인지 알 수 없지만, 그녀는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 역시 사랑 없이 시작한 섹스에서 싹트는, 묘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었다.

 

“하림아, 이제 넣고 싶어.”
“응... 넣어줘요.”

 

하림은 넣어달란 말이 부끄러웠는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돌렸다.

 

“우리 콘돔 없지...?”

“괜찮아. 어서 들어 와.”

 

그녀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음탕한 말을 계속 뱉어내고 있었다.

 

“더, 더 말해.”

“뭘... 무슨 말...”

 

하림을 바닥에 눕히고 다리를 벌려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슬립을 허리까지 끌어 내려 하림의 젖꼭지를 살짝 깨물었다.

 

“넣어줘, 빨아줘.. 이런 말...”

“아이 참...”

 

그녀와 나 사이엔 새로 정의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고, 우리를 방해하는 난관과 편견도 많을 것이다.

 

“넣어줄까?”

“아잉, 놀리지 마.”

 

몸으로 시작한 관계도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넣어달라고 말해봐.”

“아이... 난 싫어. 그런 말.”

 

“네가 넣어달라고 말하면... 그때 넣을 거야...”

 

감정의 흐름에 맡겨보기로 했다.

지금은 어차피 다른 방법도 없었고, 멈추기란 더욱 불가능했다.

 

“빨리~ 네가 부탁하지 않으면 난 넣을 수가 없어.”

“아아... 이 고집쟁이...”

 

 

 

나는 어쩌면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을 것이다.

모르고 있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