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은이 36화  
작가명 : 이그미
등록시간 : 10-07 | 조회수 : 21
고딕
명조
연성
본 글은 100% 소설입니다.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관계는 범죄입니다. 

-------------------------------


재정이는 다시 시은이에게 다가갔다.
이러면 안된다는 것도, 시은이가 깨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알지만
아직도 손에 남아있는 감촉은 본능을 억누를 수 없게 만들었다.



다가갈수록 시은이의 살냄새에 더욱 미칠거 같았다.
재정이는 뒤돌아있는 시은이에게 바짝 붙었다.
그리고는 오른손을 뻗어 옷 위로 시은이의 가슴을 만졌다.
갈 곳 없는 왼손은 자신의 페니스를 움켜잡았다.



아까보다 한층 자신 있는 손놀림이었다.
이윽고 재정이의 손은 다시 옷 안으로 들어갔다.
허리와 배를 쓰다듬 듯이 지나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가슴을 만졌다.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는 크기와 무엇보다
야들야들한 시은이의 살결은 아무리 가슴을 만져대도
지겹지가 않았다.



재정이는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했다.
가슴을 만지던 손은 내려와서 다시 허리 쪽을 지났다.



재정이가 공략할 곳은 불 보듯 뻔했다.


-------------------------------



그 때 바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람이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재정이는 놀라 얼른 손을 꺼내고 시은이의 거리를 벌렸다.
아까 시은이가 몸을 뒤척였을 때와 똑같이 심장이 벌렁거렸다.



재정이는 소리에 집중했다.
부스럭거리던 소리는 이제 누군가 소근대는 소리와 합쳐졌다.
소리에 집중하는 동시에 재정이는 시은이의 가슴을 주물럭댔던 오른손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조금씩 흔들어댔다.



아까부터 페니스에서 줄줄 새던 쿠퍼액은 팬티를 적시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흔들면 사정을 할거 같았다.



소근대는 소리가 이제 발자국 소리로 바뀌었다.
그리고는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 정도 밖으로 나간 것 같았다.



재정이도 여기서 사정을 할 순 없었다. 
이미 발기할대로 발기한 페니스 때문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밖으로 나갔다.



화장실에 나가 인기척을 살폈다.
다행히 먼저 나간 사람들이 있진 않았다.



재정이는 이미 팬티에 묻은 쿠퍼액이 찝찝했다.
화장실 칸막이에 들어가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홀로 자위행위를 시작했다.



아까의 자극이 너무 컸고 이미 참을만큼 참았기에
금새 사정을 했다. 너무 참았는지 재정이의 정액은 칸막이문을 
세게 노크하듯 부딪혔다.



한 번 사정 후 현자타임이 온 건지
휴지로 문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면서 현타가 온 건지
아니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두 사람 때문인지 몰라도
재정이는 오늘은 여기까지 하기로 했다.



쿠퍼액 때문에 밤꽃 냄새가 진동할까봐 다시 방에 들어가
조용히 새 팬티를 가지고 나와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세면대에서 쿠퍼액이 묻은 팬티를 빨았다.
마치 군대에서 몽정한 듯한 느낌이었다.


 
-------------------------------


다음 날 아침, 모두 일찍 일어나 분주하게 일정을 준비했다.
화장실, 샤워실이 하나였기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남자애들은 급한대로 밖에 있는 호스로 세면을 했다.
덥다고 등목까지 하는 애도 있었다. 



재정이는 왔다갔다 하며 스쳐지나가는 시은이의 눈치를 살폈다.
걱정과 달리 시은이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했고
오히려 재정이에게 웃으며 장난도 쳤다.



덕분에 재정이도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시은이는 이른 아침 쌩얼임에도 불구하고 이뻤다.
평소에도 옅은 화장만 하는 시은이었기에 큰 차이가 없었다.



재정이 뿐만 아니라 거기 있는 모든 남자들은
새삼 시은이의 미모에 다시 한번 반했다.



공간이 하나기에 옷을 갈아 입는 것도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남자애들이 먼저 준비를 마치고 회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애들이 나왔다.



당연하게도 시선이 가는건 시은이 쪽이었다.
오늘 시은이의 복장은 레깅스 같이 달라붙는 A 브랜드의 삼선 트레이닝 바지와
마찬가지로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하얀색 크롭티였다.



상하의 모두 쫀쫀하게 시은이의 몸을 감싸고 있었기에 몸의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게다가 사이즈가 작은건지 원래 그런건지 티셔츠가 크롭된 부분도 꽤 깊었기에
잘록한 허리 라인은 맨살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목적지로 이동하는 내내 남자들은 시은이를 훔쳐보기 바빴다.
시은이가 걸을 때마다 요망하게 흔들리는 엉덩이는 남자들을 미치게했다.
당장이라도 저 잘록한 허리를 두 손으로 잡고 연신 박아대고 싶었다.



흔들리는건 엉덩이 뿐만이 아니었다.
앞에서 보면 풍만한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였다.



시설 보수를 하기 위해 남학생 몇명이 차출되야 했다.
남자애들은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가위바위보에 임했다.
가위바위보에서 패배한 남자애들의 눈엔 아쉬움이 서려있었다.



재정이와 동훈이가 여자애들과 함께 과수원 팀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과수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재정이와 시은이는 연신 장난을 주고 받았고
은근한 터치도 계속되었다. 이제 둘이 팔을 툭툭치거나 옆구리를 찌르는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저번에 시은이네에서의 참사와 어제 버스에서 일, 그리고 새벽의 은밀한 장난이
둘을 좀 더 가깝게 만들었다. 사실 둘 다 서로 볼 거 다 본 사이가 아닌가.



수민이와 동훈이도 어느샌가 꽤 친해진 듯 보였다.
아니, 어떻게 보면 생각 이상으로 친해보였다.
지윤이도 같이 걷고 있긴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소외된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미묘한 관계는 과수원에 들어가 일을 시작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서로 어느 정도 거리를 벌려 맡은 구역에서 작업을 했지만, 
연신 대화를 하며 놀듯이 작업했다. 지윤이도 가끔 대화에 참여했지만
혼자 묵묵히 일하는 시간이 길었다.



재정이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마치 시은이와 달달한 연애라도 하고 있는 듯 했다.



시도 때도 없는 장난스런 스킨십에
그럴 때마다 코 속으로 들어오는 시은이의 향기.
그 모든 것이 달콤했다.



게다가 윗쪽에 있는 열매를 딸 때면 시은이의 크롭티가
말려 올라가 거의 가슴 밑부분까지 노출되었고
반대로 아랫쪽에 있는 열매를 딸때면 바지 허리춤이
내려가 하늘색의 앙증맞은 팬티까지 볼 수 있었다.



재정이는 힐끗힐끗 훔쳐보기 바빴다.
당장 어젯밤만 해도 저 몸을 맘대로 주물럭거렸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어젯밤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재정이의 페니스도 조금씩 단단해졌다.



재정이는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주머니로 손을 집어넣어
페니스를 왼쪽으로 붙이고는 자세를 엉거주춤하게 했다.



재정이가 숨기려했지만 시은이는 이미 눈치를 채고 말았다.
그리고는 재정이가 귀엽다는 듯이 웃었다.

-------------------------------


해가 뉘엿뉘엿 질 때 쯤 일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다.
복귀하는 길에 만난 두 그룹은 표정이 사뭇 달랐다.


시설 보수 쪽은 남자 쪽만 있고, 실제로 힘을 쓰는 일이 많아
굉장히 고됐다. 얼굴과 옷엔 흙먼지가 가득했고 땀도 줄줄 흘렀다.


반면에 과수원 쪽은 커플여행이라도 온 듯 화기애애했고 웃음이 넘쳤다.
시설보수 쪽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면서 억울하기도 했다.


불만스러운 기분이 들 법도 하지만, 시은이의 얼굴과 몸매를 보니
그런 기분도 금새 잦아들었다. 비록 시은이와 대화를 하면서 가진 않았지만
대신 재정이가 시은이를 툭툭 치며 스킨십하는 것을 보고 대리만족했다.


혁준이와 태영이, 그리고 동훈이 모두 이번 농활 기간 내에
재정이처럼 시은이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숙소로 돌아온 일행은 남자부터 샤워를 시작했다.
4명 밖에 못 들어가는건 여전했고, 이번엔 태영이가 아닌 동훈이가 나중에 씻기로 했다.
태영이가 시설보수 쪽에서 땀을 많이 흘렸기에 배려해준 것이었다.



태영이의 몸은 옷을 벗고 보니 더 왜소했다.
체격 자체도 작고 팔과 다리도 얄쌍했다.
페니스도 특출날 것이 없이 평범했다.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았다.
분명한건 너무나도 작은 동훈이보다는 컸다.



하지만 잘생긴 얼굴 덕분에 동훈이는 작은 페니스로 여러 여자와 잤고
태영이는 그러지 못했다. 첫 경험도 술 먹고 혼자 집에 돌아가는 길에
너무도 외로운 마음에 오피에서 땠을 정도다.



조용히 자기 몸들만 씻고 있을 때 진석이가 재정이한테 말했다.



"언제 그렇게 시은이랑 친해진거야?"



시은이의 이름이 들리자 태영이와 혁준이도 귀를 쫑긋 세웠다.



"그러게. 여기 와서 좀 더 친해졌네."



실제로 둘은 원래 지나가다 인사 정도 나누고
가벼운 얘기만 나누는 사이였다.



"무슨 일 있던건 아니고?"



진석이가 물었다.
진석이의 물음에 재정이는 제 발을 저렸다.
그리고 시은이와의 일들을 떠올렸다.



처음 진석이네 자취방에서 본 시은이의 가슴,
시은이 자취방에서의 수치플, 병원으로 데려다 줄 때 반라의 모습,
그리고 어제 버스에서의 전라의 모습과 새벽 깊은 스킨십까지
모든 순간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일은 무슨.."



재정이는 헛기침을 하며 둘러댔다.
진석이는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다시 몸을 씻었다.


-------------------------------


남자애들이 빨리 씻고 나왔다.
시은이와 지윤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동훈이랑 수민이는?"



재정이가 물었다.



"이장님 댁에 버너에 넣을 부탄가스 좀 빌리러 간다고 하더라구"



"둘이?"



"응"



"우리 부탄가스나 이런 재료들은 많이 사와서 필요 없는데..."



재정이가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학생회인 동훈이가 이를 모를리가 없기 때문이다.



"몰라. 둘이 다녀온다고 하더라구. 금방 오겠지 뭐"



시은이가 말했다.



"그럼 우리 씻는다~"



시은이가 말하며 재정이의 엉덩이를 툭 치고 지나갔다.
갑작스러운 터치에 놀란건 오히려 재정이 쪽이었다.



그리고 그 터치 하나로 재정이의 패니스는 
팬티 속에서 단숨에 커져버렸다.
뒤돌아본 시은이의 뒷태는 왠지 모르게 더 요염해보였다.



-------------------------------



수민이가 없는 샤워실에는 시은이와 지윤이 둘 뿐이었다.
셋이 있을 때와 다르게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지윤이는 탈의실에서 옷을 벗는 시은이의 몸매에 
다시 한 번 속으로 감탄했다.



빼어난 얼굴과 그에 상응하는 몸매를 갖고 있는 시은이가
마냥 부럽기만 했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자신도 옷을 벗은 상태에서 흠칫한 지윤이는 얼른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봤다.



하지만 뒤엔 아무도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확인하기 어려웠다.
뒤에 불투명한 유리엔 모든 것이 번져보여 윤곽도 확인하기 힘들었다.



지윤이는 찝찝하지만 아무 것도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샤워실로 들어갔다.



-------------------------------



샤워를 마친 남자애들은 바톤을 넘겨 받아 저녁 준비를 했다.



"태영아, 밖에 식수대에서 채소 좀 씻어와줄래?"



진석이가 커다란 대야를 주며 말했다.
태영이는 진석이의 말에 따라 밖으로 나갔다.



나가던 도중 샤워실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지금..시은 선배가 들어가있지..?'



태영이의 생각이 안좋은 쪽으로 흘렀다.
안된다는 이성과 한번 가볼까라는 본능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이런 경우 대게 본능이 이기곤 했다.



태영이는 잠시 채소가 담긴 대야를 땅에 놓고 살금살금
걸음을 샤워실로 옮겼다.



탈의실로 이어지는 문은 불투명하긴 했지만 어쨌든 유리였다.
어쩌면 그 안이 보일 수도 있는 실낱 같은 희망이 있었다.



가슴 속은 쿵쾅거렸고 그 상상만으로도 태영이의 페니스는 발기했다.



태영이는 살짝 문에서 떨어져 유리를 응시했다.
태영이의 기대가 무색하게 유리는 너무도 불투명했고 그 안은 너무도 뿌옇게 보였다.
그 안에서 움직이는 정도는 보였지만 실루엣이나 윤곽은 너무도 불투명했다.



'가까이서 보면 다를까...?'



태영이는 점점 문으로 다가갔다.
기분탓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아까보다 조금은 뚜렷해진거 같았다.



'조금만 더..제발...'



요동치는 심장과 다르게 태영이는 과감하게 걸음을 옮겼다.
안에서 움직이는 살색들이 조금은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헉!'



코를 유리창에 박고 가까이 들여다보니 그 불투명한 유리 너머로
두 사람의 실루엣이 태영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렇다해도 아직도 뿌옇디 뿌연 상태였다.
누가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였다.


그 때 갑자기 쎄한 느낌이 들어 태영이는 얼른 몸을 낮춰 숨었다.
마침 지윤이가 인기척을 느껴 뒤를 돌아봤을 타이밍이었다.



태영이는 뭔가 발기한 페니스를 움켜쥐고 조용하고도 빠르게 자리를 빠져나왔다.
바닥에 있는 대야를 다시 주워들 때 쯤 입구에서 수민이와 동훈이가 들어왔다.



'조금만 늦었어도 좆될 뻔 했네..'



태영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발기한 페니스를 숨키기 위해 대야로 앞을 가렸다.



부탄가스를 가지러 갔다던 두 사람 손에 아무 것도 들려있지 않았고
왠지 모르게 둘 다 얼굴에 홍조가 띈 것 같았다.



태영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의아하다는 듯이 밖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