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은이 32화  
작가명 : 이그미
등록시간 : 10-07 | 조회수 : 11
고딕
명조
연성
본 글은 100% 소설입니다.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관계는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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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세 남녀가, 방 안에서는 두 남녀가 관계를 나누고
단잠에 빠져들었다. 오직 주방에 있는 근호만이 새벽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채 자고 있었다.


이미 날은 밝았지만 피곤한지 어느 누구도 일어날 생각이 없었다.
그 중 가장 먼저 일어난건 수민이었다.
수민이는 눈을 뜨자마자 양 옆을 확인했다.


진석이와 재정이가 옆에서 곤히 잠들어있었다.
그리고는 이불 속을 확인했다.
역시나 본인도, 두 남자도 알몸 상태였다.


게다가 무슨 꿈을 꾸는지, 아니면 정말 남자들은 아침마다 그러는지
재정이와 진석이의 페니스는 또 꼿꼿하게 서있었다.
저 물건들이 새벽에 자신에게 가져다준 희열을 생각하자
수민이는 또 아랫도리가 젖어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수민이는 비춰지는 햇살 덕분에 이성을 찾았다.
앞으로도 봐야할 친구들이었다.
수민이는 얼른 일어나 자신의 옷가지들을 챙겨 화장실로 들어갔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에 몸을 맡겼다.
하지만 어제의 기억만큼은 씻겨내려가지 않았다.


이제껏 자신이 알던 섹스는 섹스가 아니었다.
새벽에 느낀 그 오르가즘 생각만으로도 수민이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했다.
수민이는 깨달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섹스에 미치는구나.'



샤워실에서 들리는 물소리에 깬건 방 안에 있는 준규였다.
준규는 아직도 피로가 가시지 않았는지 눈도 제대로 못 떴다.
하지만 새벽녘의 기억이 준규의 정신을 일깨웠다.



시야가 트이자 보인건 이불 속에 잠든 시은이었다.
이불 밖으로 빠져나온 미끈한 다리는 섹시했다.
이불이 덮어졌다고 해봤자 섹스 후에 바로 잠들었기 때문에
잠결에 대충 덮은 것이 다였다.



때문에 옆으로 자고 있는 시은이의 엉밑살이 살짝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시은이의 어깨 뿐만 아니라 등도 볼 수 있었다.



시은이도 알몸 그대로였다.
어제의 일이 꿈이 아니라는게 준규는 미칠 듯이 기뻤다.
학과 내에서도 인기가 가장 많은 시은이를 자신이 따먹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학과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도 시은이보다 이쁜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교내 커뮤니티에도 시은이의 글이 종종 올라올 정도였다.



하지만 이 사실을 밖에 있는 친구들에게 들키고 싶진 않았다.
물론 시은이와 섹스를 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과정을 보면 남이 생각하기엔 강간으로 들릴 수도 있었다.



특히 밖에는 남자애들 뿐만 아니라 수민이도 있었다.
이 사실이 자칫 잘못 새어나갔다는가는 일이 커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규는 팬티만 얼른 입고 옷을 챙겨 밖으로 조용히 나갔다.



다행히 밖에는 남자애들만 있었고 다들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다.
준규는 어제 본인이 잠들었던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는 나머지 옷들을 챙겨입었다.
입다보니 자신의 옷 뿐만 아니라 시은이의 속옷까지 가지고 나와버렸다.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놓으려고 생각한 순간 화장실 문이 열렸다.
준규는 얼른 자는 척 했다. 눈만 감았을 뿐인데 아직 풀리지 않은 피로가 준규를 덮치는 것 같았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수민이는 이제야 주위가 두 눈에 들어왔다.
준규와 근호는 어제처럼 주방에 잠들어있었다.
다행히 깨진 않은 것 같았다.



수민이는 이제 재정이와 진석이를 깨워야하는지 고민이 됐다.
저 둘을 알몸상태로 내버려뒀다가 다른 친구들이 먼저 일어나게 되면 곤란한 상황이 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깨우기엔 어제의 강렬했던 기억 덕분에 부끄러웠다.



하지만 잠시의 부끄러움이 곤란한 상황보다 낫다는 생각에
수민이는 조심스럽게 재정이와 진석이를 깨웠다.



"으..응...."



수민이의 손길에 둘은 잠결에 소리를 내었다.
수민이는 준규와 근호의 눈치를 살폈다. 다행히 둘은 미동도 없었다.



"재정아. 일어나."



수민이가 재정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자신의 귓가에 들리는 여자 목소리에 재정이는 눈을 번쩍 떴다.
눈을 뜨자마자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는 것이 이불 한 장 뿐이라는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고개를 들자 옆에 샤워를 하고 나온 듯한 수민이가
검지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며 있었다.
재정이는 조용히 일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옷을 챙겨 발기된 페니스를 덜렁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덜렁거리는 페니스를 수민이는 끝까지 쳐다봤다.
재정이가 화장실에 들어가서야 수민이는 진석이를 깨웠다.


샤워는 바로 못하겠지만 진석이를 알몸으로 내버려둘 순 없었다.
진석이도 재정이와 같은 과정을 겪었다.



"재정이 다음에 씻어"



수민이의 말에 겨우 고개만 끄덕인 진석이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다.
진석이의 페니스도 아침을 맞아 단단히 발기되어 있었다.



'다시 한 번 넣고 싶어..'



속으로 음란한 생각을 하는 수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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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 안에 있는 시은이도 눈을 떴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눈부신 햇빛 덕분에
눈을 제대로 뜰 수도 없었다.



시은이는 허전함을 느꼈다.
자신이 알몸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시은이는 벌떡 일어나서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시은이는 얼른 옷을 찾았다.
수민이에게 빌린 큰 박스티는 있었지만 속옷이 보이지 않았다.



준규가 가지고 나간 것을 시은이가 알 턱이 없었다.
시은이는 급한대로 박스티만 얼른 입었다.
자신의 몸을 가리고나니 이제서야 긴장이 풀린 듯 온 몸의 감각이 돌아왔다.



그런데 시은이의 몸상태가 이상했다.



'어..?'



갑자기 머리가 띵하며 시야가 흔들렸다.
한기가 느껴지고 식은 땀이 흘렀다.
머리에 손을 갖다대보니 열이 상당했다.



아무래도 몸살감기에 걸린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어제 강물에 들어가 놀고
거의 반라차림으로 지낸 시은이었다.



마지막엔 축축히 젖은 속옷들을 입었고
추운 화장실에서 자위를 하다가 잠들었다.
어떻게 보면 몸이 정상인 것이 더 이상했다.



시은이는 비틀거리며 겨우 방문을 나섰다.
거실에는 수민이가 있었고 재정이와 진석이는 화장실을 교대하고 있었다.
수민이와 재정이의 시선은 밖으로 나온 시은이에게 향했다.



"시은아 잘잤..왜 그래 시은아?"



수민이가 아침 인사를 하다 시은이의 상태를 보고 놀라며 말했다.
시은이의 안색이 창백했다. 식은 땀도 흘리고 있었다.



"몸이 좀 안좋네..."



"어디 봐. 열나는거 봐! 몸이 불덩이네."



"병원가야하는거 아냐?"



시은이도 얼른 병원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재정이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병원을 갈 방법이 없었다.



"얼른 내 차 타고 병원부터 가자. 이 주변엔 아는데가 없으니까 시은이 집주변으로 데려다주고 올게"



"알겠어. 조심히 다녀와. 시은이 좀 잘챙겨줘."



다행히 재정이가 나섰다.



"시은아 짐 가지고 온거 따로 있었나?"



재정이는 서둘러 자동차 키를 챙기며 물었다.
속옷이 없었지만, 재정이한테 찾아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직접 찾기에는 몸상태가 도와주지 않았다.



속옷은 포기하고 빨랫줄에 말리고 있는 자신의 옷이 생각났다.



"빨랫줄에..옷 말려놓은거.."



시은이는 말을 하기도 힘들었다.



"알겠어. 가져올게"



재정이는 건물 뒷편에 널어진 시은이의 크롭티와 돌핀팬츠를 가져왔다.
새벽이슬에 젖어서인지 아직도 축축했다.




"시은아, 아직 젖어있는데 일단 차에 실어놓을게."




"응..고마워.."




시은이는 수민이의 도움을 받으며 재정이의 차에 들어갔다.
재정이도 얼른 차에 들어가 시동을 걸었다.




"데려다주고 올게. 애들한테도 좀 말해줘."



"응, 여긴 걱정말고 얼른 가. 시은이도 조심하고"




어제 게임 때 미묘한 분위기가 멤돌던 수민이와 시은이었지만
본성이 착한 수민이는 진심으로 시은이를 걱정하고 있었다.



"응, 고마워.."



재정이는 서둘러 출발했다.
시은이는 안전벨트를 맨 채 의자에 기대어있었다.
재정이는 잠깐 차를 멈추고 시은이의 시트를 뒤로 젖혀줬다.



시은이는 시트에 기대 그대로 누웠다.
재정이의 배려가 고맙기만 할 따름이었다.
베푸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했던가?


누우면서 시은이의 박스티가 조금 위로 올라갔다.
그러면서 쭉 뻗은 시은이의 허벅지가 더 많이 노출되었다.



'헙..'



재정이는 놀라움을 속으로 삭혔다.
아픈 애를 상대로 성욕을 느낀다는게 죄책감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시은이의 하체를 흘끔흘끔 훔쳐봤다.
어쩔 수 없는 남자의 본능이었다.



시은이가 속옷을 입지 않은 것을 모르는 재정이는
박스티가 조금만 더 올라가면 시은이의 팬티도 보일 것 같았다.



시은이는 아픈 몸 때문에 누워있어도 편하지 않았다.
머리가 띵하고 호흡은 가빠왔다.



"하아..하아.."



시은이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앓는 신음소리를 냈다.
그리고 몸을 들썩였다. 좌우로도 몸을 돌려봤다.
그러면서 박스티는 구겨지고 접혀댔다.



고속도로를 타며 운전에 집중하던 재정이는 시내에 들어와 신호에 걸리고
시은이의 상태를 살폈다.




"헉..!"



이번엔 재정이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탄성을 얕게 내뱉었다.
불편함에 몸을 들썩이던 시은이 때문에 박스티가 엉덩이 위로 완전히 말려올라갔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시은이의 하체가 드러났다.



시은이 자취방에서 그렇게 보고싶었던 시은이의 꽃잎이었다.
꽃잎에 난 음모조차도 아름다웠다.




"빵-! 빵!빵!"



정신이 팔린 재정이는 신호가 바뀐지도 모른채 넋을 놓고 시은이만 보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클락션 소리에 시은이도 눈을 떴다. 재정이는 얼른 시선을 전방으로 돌리고
출발했다. 시은이가 재정이를 봤을 땐 이미 운전에 집중하고 있었다.



시은이는 문득 하체에 허전함이 느껴졌다. 보지 않아도 박스티가 말려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재정이가 못 봤기를 바라며 얼른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재정이는 도로 위를 보고 있었지만
머릿 속에는 음모로 덮힌 시은이의 꽃잎 생각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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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이가 속도를 높여 운전한 덕분에 꽤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문제는 토요일이기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병원도 많고, 열었다 하더라도
진료를 일찍 끝내는 곳이 많았다.



지금 시간은 2시로 애매한 시간이었다.



"시은아, 도착했어."



"으..응.."



시은이는 간신히 시트를 올려 몸을 일으켰다.
오는 동안 잠에 들었지만 몸은 나아지지 않았다.



"가던 병원 있어?"



"응..집 앞에 있어서..여기서 내려주면 돼."



"아냐, 내가 데려다줄게"



"바로 앞이야..그리고 오는 동안 자서 좀 괜찮아졌어. 고마워 재정아."



이미 민폐를 끼쳤다고 생각한 시은이는 몸상태가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에도
재정이의 배려를 선의의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거절했다.
그리고 병원이 진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알았어, 조심히 가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



"응, 고마워. 잘 가."



시은이가 내리고 재정이는 다시 팬션으로 출발했다.
기껏 챙긴 시은이의 옷은 두 사람 다 깜빡한 채, 차 뒷자석에 남겨졌다.



시은이는 최대한 정신을 집중해 비틀거리지 않으며 병원건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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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이는 식은 땀을 흘리며 병원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건물에는 병원이 2개가 있었다. 제발 한 곳만이라도 열었길 바랄 수 밖에 없었다.
먼저 가까이 있는 3층에서 내렸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닫힌 병원문을 볼 수 있었다.



문에는 큰 글씨로 '토요일 휴무'라고 적혀있었다.



'제발..'



다음은 바로 윗층에 있는 병원이었다.
시은이는 간절한 마음으로 4층 버튼을 눌렀다.
4층에서 문이 열렸고 다행히 병원에는 불이 켜져있었다.



시은이는 있는 힘껏 문을 밀었다.




"딸랑"



문 위에 달린 종이 울리며 시은이를 맞이했다.
병원에는 환자들은 없고 나갈 준비를 하는 접수원만 있었다.



"저희 오늘 진료 끝났는데요."



접수원이 말했다.



"아.."



시은이는 아무 말도 못했다. 기껏 열었다고 생각한 병원마저 문을 닫고 있었다.
그 때 원장실에서 소리가 들렸다.



"환자분이신가? 들어오시라고 해요. 그리고 김간호사는 먼저 퇴근해요."



"네? 괜찮으시겠어요 원장님?"



"그럼요. 제가 마무리하고 갈테니까 김간호사 먼저 들어가요. 수고했어요."




젠틀한 목소리의 남자가 원장실 안에서 말했다.




"그럼 바로 원장실로 들어가서 진료 받으세요."



접수원은 시은이에게 말을 하고 밖으로 나섰다.




'정말 다행이다..'



시은이는 속으로 젠틀한 의사선생님께 크게 감사했다.
병원은 작은 규모의 동네 병원이었다. 원장실 안에 있는 원장님은
잘나가던 대학 병원 의사였다. 



원장님은 이제 자리에서 내려올 때가 됐다고 판단하여
개인 병원을 차려 동네 사람들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
진료시간이 지나고 온 환자를 받아주는 것만 봐도 원장님의 품성을 알 수 있었다.



"똑똑"



시은이는 원장실에 노크를 하고 들어갔다.
원장실 안에는 가운을 다시 챙겨입고 있는, 목소리만큼이나 젠틀하게 생긴
중장년의 원장님이 계셨다. 머리는 백발이었고 무태 안경을 끼고 있었다.
아직도 건강관리를 하시는지 체격이 꽤 좋아보였다.



"저..선생님.."



"여기 앉으세요.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머리가 띵하고, 열도 많이 나는거 같아서요."



"그래요? 어디 봅시다."



원장은 먼저 손으로 시은이의 이마를 만져봤다.



"열이 상당하네요. 일단 열부터 재봅시다."



원장은 온도측정기를 시은이 귀에 꼽았다.
몇 초가 지나고 온도측정기를 뺐다.
온도계엔 38.7이라는 숫자가 나타났다.



"열이 높네요. 목이나 코는 괜찮아요?"



"네..괜찮은 것 같아요."



"가래나 콧물은 안나구요?"



"네.."



"일단 봅시다. 아, 해보세요."



"아-"



원장의 말에 시은이는 입을 크게 벌렸다.
원장은 막대로 시은이의 혀를 누르며 목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이상은 없는 것 같았다.



"다행히 이 쪽은 이상이 없고, 청진기 대볼게요."



원장은 청진기를 귀에 꼽고 시은이를 봤다.
언뜻 보기에 시은이는 원피스 하나만 입고 있는 듯 했다.
원래는 옷 밑으로 청진기를 넣어 맨살에 대야하지만, 
원피스를 올리기엔 무리였다.



"청진기 대겠습니다."




원장은 먼저 말을 하며 박스티 위로 청진기를 집어넣었다,
시은이는 그제서야 박스티 안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제 와서 진료를 거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원장의 손은 박스티 안으로 들어왔고 청진기가 시은이의 윗가슴 부분을 눌렀다.
시은이는 자신이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인 것을 들키지만 않길 바랐다.
들킨다면 너무나 수치스러울 것 같았다.



다행히 청진기는 가슴 윗 쪽 부분만 체크하고 빠져나갔다.



"몸살감기 같네요. 주사 맞고 약 처방해주는거 먹으면 될거 같아요."



원장은 진단을 내렸다.
시은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 주사실로 따라오세요."




시은이는 원장을 따라 주사실로 들어갔다.




"이 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엎드리세요."




엎드리라는 것은 엉덩이에 주사를 놓겠다는 말이었다.




"저..엉덩이에 맞나요..?"



"네"



원장의 대답에 시은이는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자, 옷 올리고 속옷 내려주세요."



시은이는 엎드린 채로 아무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원장은 자신의 말이 안들렸는 줄 알고 한 번 더 말했다.



"환자분? 주사 놓아야 하니까 옷 올리고 속옷 내려주세요."



하지만 시은이는 그래도 움직일 수 없었다.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수치스러워 몸이 굳어버렸다.
원장은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환자분? 옷 올리겠습니다?"



원장은 본인이 직접 옷을 올리기 위해 시은이에게 양해를 구했다.
시은이는 대답마저도 할 수 없었다.



'거 참 이상한 환자일세.'



원장은 속으로 생각하며 시은이의 옷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박스티를 위로 살짝 들어올렸다.



'응?'



박스티를 들어올리자 그대로 모습을 드러난 시은이의 새하얀 엉덩이를 보며
원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원래라면 있어야할 속옷은 보이지 않고
엉덩이와 그 틈에 슬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시은이의 꽃잎이 그대로 보였다.



시은이는 정말 배게에 얼굴을 박고 죽고 싶었다.
이제 아픈 것보다 수치스러움이 시은이를 지배했다.



"크흠"



20대의 아리따운 여자의 꽃잎을 본 원장은 당혹감에 헛기침을 했다.
예쁜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운 보지였다. 그리고 한창인 20대의 성기인만큼 싱그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도 원장은 의사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애를 썼다.



"주사 놓겠습니다."




원장은 말하며 시은이의 엉덩이를 가볍게 툭툭 쳤다.
시은이의 엉덩이는 탄력 있게 흔들렸다.
주사가 들어가고 약물이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시은이는 귀까지 빨개졌다.
원장은 주사를 놓으면서도 시은이의 꽃잎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근데 시은이의 꽃잎에는 하얀 것들이 묻어있었다.



'이건 혹시..?'



60대의 경험 많은 원장이 시은이 꽃잎에 묻어있는 하얀색을 모를리가 없었다.
남자와 섹스를 하다 나오는 액체가 굳어져있는 것이었다.
원장은 속옷도 입지 않은 차림새와 섹스의 흔적을 보고 시은이에 대한 판단을 마쳤다.



"흠, 흠. 환자분 속옷도 안 입으면 이렇게 감기 들어요."



원장의 말에 시은이의 수치심은 배가 됐다.
물론 원장도 이를 노리고 말한 것이었다.



"...."



시은이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여기 이렇게 뭐가 묻어있는데, 
이렇게 지저분하면 감염이 되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씻어내고 갈게요"




시은이는 원장이 말한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고
뭐가 묻어있다는건지도 알기 어려웠다.



원장은 위생장갑을 끼고 돌아왔다,
그리고는 시은이의 꽆잎에 손을 갖다댔다.



"헉..!"



이번에 탄성을 내지른건 시은이었다.
자신의 소중한 부위를 드러내는 것도 모자라 원장이 그 부위를 만지고 있었다.
원장은 정말 닦아내 듯 꽃잎 주변을 엄지손가락으로 슬슬 문질렀다.



"저..저 원장님.."



시은이는 용기를 내어 원장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그저 묵묵히 시은이의 꽃잎 주변을 문질렀다.
이 수치스러운 상황에 시은이의 몸은 감기몸살도 잊은 채 반응했다.



꽃잎은 어느새 또 촉촉히 젖어가고 있었다.



"원..원장님..하아.."



시은이의 호흡도 가빠졌다. 원장을 계속 불렀으나 대답이 없었다.
원장은 이제 꽃잎에 미끌거리는 액체를 보고 있었다.
본인의 생각대로 성욕이 강한, 아주 음란한 여자였다.



"안쪽까지 닦아야겠군요."



원장은 말을 하면서 동시에 그대로 엄지손가락을 쑥 집어넣었다.



"흡.."



갑작스러운 삽입에 시은이는 허리를 크게 들썩였다.
얼굴은 배게에 그대로 파묻은 채로 손은 침대 를 꽉 쥐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렸다.




덕분에 원장 눈에 시은이의 보지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제 원장의 손놀림은 거침이 없었다. 인체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고
소싯적에 인기도 많았던 원장이었다. 여자를 다루는데는 선수였다.



원장은 쉽게 시은이의 지스팟을 찾았다.
이제 엄지손가락이 아닌 검지손가락으로 시은이의 지스팟을 살살 긁었다.



"헉..허억..."



시은이는 원장의 손놀림에 완전히 현혹되고 말았다.
이제껏 경험했던 남자들의 애무와는 차원이 달랐다.
마치 자신이 원하는 곳을 원장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시은이의 애액은 이제 원장의 위생장갑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원장의 손놀림에 원장실은 야한 소리로 채워졌다.



"찌걱 찌걱, 찌걱" 



애액은 점점 많이 흘러내렸고 소리도 점차 커졌다.
시은이도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참기 힘들었다.



"하앙..하아앙.."



신음 뿐만 아니라 시은이는 허리와 엉덩이를 들썩였다.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원..원장님..그만..하앙...하앙.."




시은이의 요구는 다시 한 번 묵살됐다. 원장은 대답도 하지 않고
묵묵히 시은이의 꽃잎을 괴롭혔다.




"하앙..하아앙...하앙!"



시은이는 교태 넘치는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분수를 뿜어냈다.
맑은 애액이 침대에 지나 맞은 편 벽에 서랍까지 뿌려졌다.
살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다.



징그럽게 자신의 속에서 괴롭혀대던 원장의 손은 그제서야 밖으로 나왔다.
시은이는 아직도 자신의 몸을 감싸는 오르가즘에 몸을 가늘게 떨었다.
원장이 벨트를 푸는 소리가 들렸다.



엎드린 채로 엉덩이를 위로 들고 몸을 가늘게 떠는 시은이의 모습은
누가 봐도 박아달라는 것처럼 보였다. 원장은 그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바지와 팬티를 벗고 침대 위로 올라갔다. 



원장은 자신의 페니스가 얼마만에 이렇게 꼿꼿이 슨 것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20대의 아리따운 처녀에게 자신의 페니스를 삽입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원장은 떨리는 시은이의 허리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그대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헉..!"



원장과 시은이가 동시에 탄성을 내뱉었다. 원장은 자신의 페니스를 꼬옥 조여오는
시은이의 압박에, 시은이는 자신의 몸이 원하는 남성의 것이 들어온 것에 희열을 느낀 것이었다.
원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도 시은이가 본능적으로 허리를 돌려댔다.



"헉..헉.."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부치는 원장이었지만, 시은이의 본의 아닌 리드에 따라 몸을 맡겼다.
시은이는 아픈 것도 잊은 채 원장의 페니스를 더 느끼기 위해 움직였다.
얼마 되지 않아 원장은 못 참겠다는 소리를 내뱉었다.




"윽..크흡...!"




원장은 페니스를 빼내어 시은이의 엉덩이에 정액을 뿌렸다.
얼마만에 사정인지 원장의 정액은 엉덩이를 지나쳐 시은이의 머리카락까지 뿌려졌다.
뜨거운 열기가 원장실을 감쌌다.



원장은 숨을 헐떡이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시은이는 엎드린 채 숨을 헐떡였다. 굉장히 큰 만족감을 준 섹스였다.
원장은 침대에 내려와 책상에서 펜을 휘적였다.



"허억..이 처방전 대로 약 먹고 차도가 없으면. 헉.. 이틀 후에 다시 나오세요."



원장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말했다.
시은이는 원장의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처방전을 받아들었다.
그리고는 박스티를 내리고 얼른 침대에서 내려와 밖으로 나갔다.



머리카락에 묻은 정액을 닦지도 못한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병원을 나왔다.
시은이는 아무리 아파도 이틀 후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을 맹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