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 떨어졌습니다.

대단한 치트 능력 같은 것도 없었고,
아름다운 미녀 여신 같은 것도 없었고,
또......아 몰라 하여튼 없어 그냥 눈 떠보니까 모르는 동네였다고!

이세계만 가면 여자애들이랑 막 후하후하 즐겁게 놀고 모든 게 전부 다 이뤄질거라고, 그렇게 믿었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다.

똑똑히 들어라.

안 생기는 놈은......안 생겨......

그렇지만 그런 나 같은 놈에게도 남아있는 한 줄기 희망이 있었다.
이세계도 업소는 대성황 아냐? 에로는 어디든 먹히잖아?

그래서 직접 가봤지.
이제부터 이세계에 와서 쓰기 시작한 내 일기장을 보여줄게.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 yamu님의 작품으로 상업적 이용 허락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