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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영웅본색 느낌의 수작 느와르물
작품리뷰  |  2021.03.14 09:41
  오색비  |  조회수 : 643회 (중복포함)

제목: 해무, 고요히 잠들라



특이점

흔치 않은 느와르물이라는것도 특이한데, 배경이 되는 "구룡성채"의 설정도 특이함.

북한의 붕괴후 일어난 전쟁으로, 중국이 한강 북쪽을 차지하고, 대한민국은 한강 남쪽으로 밀려나게 됨

이런 혼란속에서 여의도는 한국과 중국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은 무법지대가 되었음

정치범들, 범죄자들,피난민들같이 갈곳 없는 사람들은 여의도로 계속해서 모여들었고, 150만에 달하는 인구가 낑겨사는 기형적인 공간이 됨.

이런 여의도를 통치하고 있는 조직이 바로 중국 마피아 조직 "구룡방"으로, 현재 성채는 마약밀매, 인신매매등으로 가득한 지옥같은 공간임

구룡방은 이런 성채를 원활하게 통치하기 위해, 공안말고도 살수 (암살자) 들을 고용하고 있음

이런 살수들의 모임인 "살수회"의 최고등급 살수 8명인 갑종살수들은 구룡방의 수족으로 여러 임무를 수행하며, 성채내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함

이 여자는 창녀고, 남자는 약쟁이거나 깡패인 성채에서, 주인공인 "해무"는 갑종살수로 오늘도 사람 대가리를 따고 있었음


도입부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느 건물에 잠입한 해무는 난전 끝에 임무를 완료하나, 전투 와중 의문의 약품을 주사당함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았으나, 당장 증세도 없었기 때문에 다음 임무를 수행하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동료 "단하"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나약해보이는 여자의 모습이였음

그뒤 해무는 주치의에게, 3달안에 치료제를 구하지 못한다면 남자로 돌아올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며 프롤로그가 끝남


등장인물

매력있고 잘 짜여진 조연들이 많은데, 느와르여서 챕터 끝날때마다 픽픽 죽어나감

비중있고 꾸준히 등장하는 인물은 소개할 3명정도임


주인공은 20대 초반의 신예 갑종살수 "해무"임

주로 쓰는 무기는 권총이고, 맨손 격투실력도 상당함

복잡한 가정사가 있었으나, 수녀였던 어머니 덕에 유년기를 성당 고아원에서 보낼 수 있었음

다혈질이지만, 일을 할땐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함

TS당하며 약해졌지만, 아직 갑종살수 최하위권정도의 힘은 유지하고 있음


주인공의 파트너인 20대 후반의 갑종살수 "단하"

저격이 주 특기이고, 근접전도 갑종 상위권인 강자임

해무와는 상당히 오래된 사이로, 목숨을 걸고 해무를 구하기까지 함

허나 그 밖에는 가차없는 성격으로, 임무에 방해되면 민간인이라도 죽이는 자비없는 성격


주인공의 배다른 동생 "해연"

어린 나이임에도 공안청의 부청장직위에 있고, 성채내에 그보다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은 단 3명일 정도로 굉장히 고위직임

자신을 키워준 원장수녀를 망설임없이 쏴죽이는등, 냉철하고 자비없는 성격임

바닥에서 고위직까지 올라오는데 힘이 도움을 주었는지, 개인 전투력도 상당함

형제관계는 씹창나서 남보다 못한 상태지만, 죽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면도 있음

개인적 감상

작가가 느와르 분위기를 잘 살렸고, 희망없는 구룡성채의 모습을 잘 표현함

챕터1은 카지노에서, 챕터2는 창녀촌에서 진행되는데, 도박, 창녀같은 요소가 작 분위기에 맞고 어울려서 재밌음

파워밸런스도 현실적이고, 전투씬도 실수 한번이 결과를 가르는 감성을 잘 묘사함

주인공은 TS후에도 더러운 어투에 창녀촌에서 약빨고 레즈플을 하는등 살수답게 남성적 모습을 보여줘,

TS후 바로 헤으응하는 전개를 싫어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함

독창적 설정에 훌륭한 필력, 홍콩느와르 분위기를 잘 살린 수작이라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작가는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을 인상깊게 읽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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