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괴이, 이상현상. 이러한 소재를 보면 사람들은 쉽게 상상의 영역에 들어가곤 합니다.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호기심을 자극하죠. 그래서 이런 장르는 마니아층이 탄탄합니다.

제가 노벨피아의 공포 장르의 소설에 매료된 점은 다른 장르와의 혼합 시도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는 공포 장르의 매니악함을 조금 덜어주고, 색다른 재미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잡담이 길었습니다. 여튼 제가 리뷰하고 싶은 작품은 공포에 귀여움과 먼치킨을 더한 "이상현상 잡는 이상현상" 이라는 작품입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이세계 전생했다가 겨우 돌아온 ts 미소녀(작음) 주인공이 지구에 나타난 이상현상 때려잡는 내용입니다. 사실 뭔가 첨가된게 많아 내용이 산으로 갈수도 있지만, 이건 초반부 설정을 위한 향 첨가 같은 느낌이라 주요 내용은 미소녀(작음<-이거 굉장히 중요함)가 이상현상 때려잡기입니다.

내용도 전반적으로 재밌습니다. 작가님이 인물 심리묘사나 공포스러운 상황 묘사를 잘하셔서 글의 내용에 몰입이 잘됩니다. 특히 귀여움과 공포 사이의 갭을 맛있게 잘 살립니다. 주인공이 귀엽다가 무섭다가 하는 것도 좋고, 이상현상들도 공포스러웠다가 주인공 만나면 갑자기 귀여워보이기도 합니다. 노벨피아에서 이런 장르 인기작들 한번씩 먹어보셨다면, 이 작품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주인공이 귀엽습니다. 귀여움은 정의죠. 작가님이 귀여운 삽화 올려주시니까 다들 한번씩 봐주세요.

리뷰 처음 써봐서 잘 썼는지 모르겠네요.